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주문할 때 ‘블론드’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평소에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 용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스타벅스 블론드가 무엇인지, 그리고 기존의 스타벅스 커피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스타벅스에서 선택할 수 있는 또 다른 원두 종류도 함께 알아볼겠습니다.
스타벅스 블론드 원두란?
스타벅스 블론드는 쉽게 말하면 일반적인 스타벅스 커피보다 로스팅(볶는 과정)을 덜 한 원두를 사용한 커피입니다. 보통 스타벅스에서 사용하는 원두는 다크 로스트라고 해서 진하고 묵직한 맛을 내는 편인데요. 반면 블론드 원두는 상대적으로 로스팅 시간이 짧아서 색깔이 밝고, 맛도 부드럽고 산뜻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블론드(Blonde)’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참고: 커피 로스팅 포인트)
일반적으로 스타벅스에서 사용하는 시그니처 원두는 다크 로스트로, 깊고 무거운 맛과 쌉싸름한 향이 특징입니다. 반면 스타벅스 블론드 원두는 라이트 로스트에 가까워서 은은한 산미와 가볍고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죠.
스타벅스 원두의 종류
1) 블론드 로스트 (Blonde Roast)
앞서 설명한 것처럼 스타벅스 블론드 로스트는 가장 가볍게 로스팅된 원두로, 부드럽고 산뜻한 맛이 특징입니다. 로스팅이 가볍기 때문에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이 잘 살아있으며, 특히 산미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참고: 산미 vs 고소한 커피)
2) 미디엄 로스트 (Medium Roast)
미디엄 로스트는 블론드와 다크 로스트의 중간 정도로 로스팅된 원두입니다. 균형 잡힌 맛과 향을 제공하며,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중간적인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스타벅스의 미디엄 로스트 원두로는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가 대표적이며, 균형 잡힌 맛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3) 다크 로스트 (Dark Roast)
다크 로스트는 가장 오랫동안 로스팅된 원두로, 진하고 묵직한 맛과 쌉싸름한 향이 특징입니다. 스타벅스의 전통적인 맛을 대표하는 원두로, 강한 커피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다크 로스트 원두로는 ‘에스프레소 로스트’와 ‘이탈리아노 로스트’ 등이 있습니다. (참고: 에스프레소 종류)
4) 디카페인 (Decaf)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카페인을 피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원두입니다. 디카페인 원두는 일반 원두에서 카페인을 제거한 것으로, 맛은 일반 커피와 비슷하지만 카페인 함량이 현저히 낮습니다. 스타벅스에서는 디카페인 에스프레소 로스트를 제공하고 있어, 카페인 걱정 없이 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디카페인이라고 해서 카페인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며, 일반 커피의 약 3% 정도의 카페인이 남아있다는 점을 참고하세요. (참고: 디카페인 커피에는 카페인이 전혀 없을까?)
5) 시즌 한정 원두
스타벅스는 시즌별로 특별한 원두를 출시하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블렌드, 서머 블렌드 등 계절에 맞는 특별한 맛과 향을 담은 원두들이 한정된 기간 동안 판매됩니다. 이러한 시즌 한정 원두들은 그 시즌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특별한 맛을 제공하여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스타벅스 블론드 원두의 차이
1) 로스팅 시간
스타벅스 블론드 원두의 가장 큰 차이는 로스팅 시간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시그니처 원두는 상대적으로 길게 로스팅 한 다크 로스트로 깊고 진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반면에 블론드 원두는 상대적으로 로스팅 시간이 짧아서 밝은 갈색을 띠며,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더 잘 살려줍니다.
2) 카페인 함량
흥미로운 점은 스타벅스 블론드 원두가 시그니처 원두보다 카페인 함량이 좀 더 높다는 점입니다. 같은 양의 커피를 마셔도 일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에는 약 150mg 정도의 카페인이 있지만, 블론드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에는 약 170mg이 들어 있습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카페인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이 점을 염두에 둘 수 있습니다. 반면, 디카페인 원두는 카페인 함량이 일반 원두의 약 3% 정도로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저녁에 커피를 즐기고 싶거나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은 디카페인 원두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오후에 커피 마셔도 잘 자는 사람?)
스타벅스 원두별 특징과 추천 음료
1) 블론드 로스트 추천 음료
스타벅스 블론드 원두는 산미와 부드러움이 특징이기 때문에 우유와 함께 마시는 라떼 계열의 음료와 잘 어울립니다. 특히 바닐라 라떼나 카라멜 마키아토와 같은 달콤한 음료에 블론드 원두를 선택하면, 부드러운 맛과 달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마실 때도 산뜻한 맛이 돋보입니다.
2) 미디엄 로스트 추천 음료
미디엄 로스트는 균형 잡힌 맛을 가지고 있어 거의 모든 종류의 커피 음료와 잘 어울립니다. 특히 아메리카노나 카페 라떼와 같은 기본적인 음료에 적합하며, 우유나 시럽을 넣어도 원두의 맛이 잘 살아납니다.
3) 다크 로스트 추천 음료
다크 로스트는 진하고 강한 맛이 특징이므로 에스프레소 샷 그대로 즐기거나, 모카나 카페 모카와 같이 초콜릿 맛이 가미된 음료와 잘 어울립니다. 또한 진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크 로스트로 만든 아메리카노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4) 디카페인 추천 음료
디카페인 원두는 맛은 일반 커피와 비슷하지만 카페인 함량이 낮기 때문에, 저녁 시간대에 즐기는 모든 종류의 커피 음료에 적합합니다. 특히 디카페인 라떼나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카페인 걱정 없이 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선택입니다.
나에게 맞는 스타벅스 원두 찾기
스타벅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원두 중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원두를 찾아보세요. 가벼운 맛과 산미를 좋아한다면 스타벅스 블론드 로스트를, 균형 잡힌 맛을 원한다면 미디엄 로스트를, 진하고 강한 맛을 선호한다면 다크 로스트를, 그리고 카페인을 줄이고 싶다면 디카페인 원두를 선택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시간대에 따라 다른 원두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침에는 카페인 함량이 높은 블론드 로스트로 활력을 얻고, 저녁에는 디카페인 원두로 부담 없이 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다음 글 – CLICK ▼
